삼척 꼭 가봐야 할 명소 정리(장호항,해양바이크,환선굴)

 

강원 삼척 장호항

삼척 꼭 가봐야 할 명소 정리(장호항,해양바이크,환선굴)

강원도 동해안 남단에 위치한 삼척은 바다와 산, 동굴, 문화유산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여행지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강릉이나 속초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용하지만, 그만큼 더욱 깊고 진정성 있는 자연과 마을의 풍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삼척의 매력은 단순히 자연경관에 머무르지 않고, 체험·교육·문화·휴식이 어우러진 복합 관광지로서의 면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삼척의 동해안 명소 10곳을 중심으로 지역별 특징, 계절별 추천 이유, 가족 단위 여행에 적합한 포인트까지 자세하게 안내합니다. 여행의 깊이를 더하고 싶다면 지금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세요.

1. 장호항 -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은 항구

삼척 장호항은 자연과 인간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장소입니다. ‘동해의 나폴리’라는 별명처럼, 곡선형 해안선과 낮은 산들이 감싸는 지형은 마치 지중해의 어촌 마을을 연상케 합니다. 바닷물은 에메랄드색으로 맑고 투명하여 바닥까지 훤히 보일 정도입니다. 스노클링, 투명카약, 바다낚시, 해녀 체험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가 마련돼 있어 단순한 관광을 넘어 체험 중심의 여행이 가능합니다. 장호해변과 항구 일대는 드론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으며, 인근 어촌체험마을에서는 직접 어획물을 채취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특히 여름철 해돋이 시간대에는 장호항 방파제에 붉은 햇살이 비추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바다와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이 공간은 휴식과 감성, 체험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삼척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2. 해양레일바이크 - 바다 위를 달리는 환상적인 체험

삼척의 대표 관광상품 중 하나인 해양레일바이크는 용화역에서 출발해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레일을 자전거처럼 페달로 이동하는 체험형 관광입니다. 경로는 약 5.4km이며, 왕복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철길 바로 옆에는 절벽과 동해가 펼쳐져 있으며, 중간에는 조형미가 뛰어난 터널과 포토존이 설치돼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터널 내부에는 LED 조명, 벽화, 애니메이션 효과 등이 있어 어린이들도 지루함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해양레일바이크는 연인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으며, 커플용 2인 탑승 차량부터 가족용 4인 탑승 차량까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페달을 밟으며 들려오는 파도 소리는 여행의 피로를 씻어주는 힐링 요소가 됩니다. 삼척의 바다를 가장 다이내믹하게 느낄 수 있는 장소이자,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되는 이색 체험 공간입니다.

3. 환선굴과 대이리 동굴지대 -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지하 세계

삼척 도계읍에 위치한 환선굴은 한국 최대 석회암 동굴 중 하나로, 지질학적 가치와 관광 매력이 모두 뛰어납니다. 동굴 내부는 수백만 년에 걸쳐 형성된 석순과 종유석, 동굴폭포, 자연 호수 등 다양한 지형지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관람 구간 내에는 조명이 설치돼 있어 시각적 몰입감도 뛰어납니다. 여름철 평균 기온은 12~15도 수준으로, 더위 피서지로서도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이리 일대에는 환선굴 외에도 관음굴, 낙타굴 등 수십 개의 크고 작은 동굴들이 군집해 있으며, 전체 지역은 ‘대이리 동굴지대’로 통합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학술적 연구는 물론, 생태관광지로도 가치가 높아 생물다양성 보전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자연 트레일도 마련돼 있어 하루 종일 동굴 속과 산림 속을 오가며 오감 만족의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삼척 명소 TOP10

1. 삼척해수욕장
시내와 가까운 지리적 장점과 함께, 얕은 수심과 넓은 백사장으로 가족단위 피서지로 손꼽힙니다. 주변 카페와 야경 조명, 썸머 페스티벌도 진행되어 도심 속 휴양지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2. 증산해변
조용한 분위기 속 감성 카페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드론 촬영지로 인기 많으며, 청량한 파도 소리와 함께 사색하기 좋은 해변입니다. 맨발 산책로와 쉼터 조성도 돋보입니다.

3. 죽서루
강 위에 세워진 고려 말~조선 시대의 누각. 오십천과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 역사 해설 프로그램, 야경 조명으로 ‘문화유산과 감성사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명소입니다.

4. 덕산해변
조용하고 청결한 해변으로, 오토캠핑장과 연계되어 숙박과 피서가 동시에 가능한 구조. 안전요원 상주 및 가족 단위 여행객이 안심하고 놀 수 있는 구조로 특히 여름철 인기.

5. 이사부 사자공원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자에게 강력 추천되는 테마형 공원. 해양 영웅 이사부 장군 관련 콘텐츠와 더불어 놀이터, 교육관, 대형 사자 조형물이 결합된 교육·놀이 복합 공간입니다.

6. 삼척 중앙시장
전통시장과 청년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현지인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는 명소. 강원 향토음식, 해산물, 카페, 소규모 공연 등이 함께 열립니다.

7. 새천년도로 드라이브코스
삼척~동해를 잇는 해안도로로, 바다와 절벽이 어우러진 뷰가 압도적입니다. 차량 드라이브뿐 아니라 자전거 여행자들에게도 최적화된 해안 도로입니다.

8. 삼척선 관광열차 (바다열차 연계)
KTX와 연결되어 동해에서 삼척까지 이어지는 바다 관광열차. 차량 창문 너머 펼쳐지는 절경, 역마다 포토스팟과 먹거리 체험도 가미되어 있습니다.

9.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자연이 만든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해안 트레킹 코스. 체험 보다는 감성 힐링, 사진 촬영 중심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인근 숙소와 카페도 감성적입니다.

10. 도계역 철암 탄광 역사길
삼척 도계지역에 남은 탄광 마을의 흔적을 따라 걷는 역사 산책로. 석탄산업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으며, 산업 관광지로 가치가 높습니다. 폐선 철길을 따라 걷는 재미가 있습니다.

결론: 강원도 진짜 여행, 삼척에 다 있다

삼척은 단지 강원도의 남쪽 끝 도시가 아닙니다. 이곳은 태백산맥과 동해가 만나는 지점에서 수천 년 동안 다듬어진 자연, 문명, 인간의 이야기를 오롯이 품고 있는 종합 문화·자연 관광지입니다. 삼척의 바다와 동굴, 마을과 시장, 그리고 고요한 산과 길까지, 그 모든 요소가 여행자에게 진짜 쉼표를 선물합니다. 진정한 힐링과 발견을 원한다면, 강원 동해안의 숨은 진주, 삼척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단 한 번의 방문이 깊은 감동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